안녕하세요. 서진수설입니다.
이번주말에 예전부터 꼭 한번 가봐야지 했던
거제 고현동 '구천식당'
아주 노포스러운 분위기와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술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토요일밤 출발해 보았습니다.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16번길 15-1
영업시간
매일 오후 5:30 ~ 21:30
055-636-2122
비가 오는 구천식당 입구 입니다.
달랑 문에 구천이라는 한자가 적힌 입구입니다.
사람들이 잘 몰라 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가게 앞에 주차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물론 술을 먹을 것이기에 호텔에 차를 대 놓고 걸어왔습니다.
매우 노포스러운 가게 내부입니다.
덕지덕지 붙은 안내와 메뉴판들 이 눈에 들어옵니다.
위생은 보시다시피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보통은 자리가 없을 정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다행히 자리가 남아 있어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쓰신 듯한 메뉴판과
기본주문으로 안주 1개와 술 2병을 주문해 달라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저희는 낙지볶음과 장어구이, 그리고 소주 1병과 맥주 1병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조금 있으니 기본안주가 나왔습니다.
아주 잘 익어 상당히 새콤한 김치와 고등어구이, 파가 잔뜩 들어간 계란전(?),
바지락탕이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술 먹기 전에 계란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대로 김치는 아주 새콤했고
고등어구이는 미리 구워놓은 뒤 데워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비린내가 났습니다.
계란 전은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바지락탕이 국물이 찐하고 참 좋았습니다.
주문한 낙지볶음과 장어구이가 나왔습니다.
낙지볶음은 맵지 않고 적당히 달콤하니 낙지도 많이 들었고 딱 먹기 좋았습니다.
제가 좀 맵찔이라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더 매운 게 생각 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장어구이는 참 특이했습니다.
약간의 빨간 양념이 발라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숯이나 연탄에 구워 먹는
장어랑은 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프라이팬에 구웠을까요? 흠...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 양념 없이 장어만 한점 먹어 보니 겉이 바삭하니 식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조금 심심했습니다. 그래서 저 부추겉절이가 같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부턴 부추겉절이를 잔뜩 올려 장어와 먹으니 새콤달콤하니 참 맛있었습니다.
낙지는 마지막에 공깃밥을 주문하여 양념에 비벼 먹으니 별미였습니다.
볶음밥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공기밥을 비빈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였습니다.
한병, 두병, 세병 먹고 있으니 서비스로 주신 두루치기입니다.
남자의 소울푸드 두루치기입니다.
맵지 않고 기사식당 두루치가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역시 두루치기는 무조건 맛있습니다.
거제도 고현동에 위치한 '구천식당'은 아주아주 노포스러운 분위기와
직원분들, 사장님 모두 친절하니 좋은 술자리였습니다.
다만 위생적인 부분을 신경 쓰시는 분들은 조금 꺼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처음 앉은 테이블에 양념이 묻어 있어 다시 닦고 앞접위에 수저를 놓아두고 먹었습니다.
위생적인 부분은 아쉽지만
분위기와 음식의 맛, 직원분들의 친절, 내리는 비까지 기분 좋은 밤이었습니다.
"내돈내산 직접 계산하고 맛있게 먹고 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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